[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5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만 원선)' 벽을 깨고 장중 6만 원을 터치했다.
27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1%(600원) 상승한 6만 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상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재용 전(前) 부회장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회장 취임이 이뤄졌다. 공식 회장 취임은 내달 1일인 창립기념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 회장의 공식 취임 이후 삼성전자의 강도높은 인적 쇄신, 그룹 컨트롤타워 구축, 공격적인 M&A(인수합병) 등이 나타나 기업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글로벌 1위 업체"라며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고,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20조 원 이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때문에) 감산할 필요가 없는 데다 유동성 걱정이 없고, 오히려 M&A 기회도 찾아볼만한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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