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내놓으며 미국 뉴욕 증시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1%) 오른 3만1839.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비자(Visa)와 할리데이비슨 등의 상승으로 장중 300포인트 넘게 오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애매한 실적을 발표하며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51포인트(0.74%) 내린 383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2포인트(2.04%) 하락한 1만970.99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본 거래에서 주가가 1.38%, 1.9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실적 발표 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7.7%, 9.1% 급락했다. 아마존과 메타의 주가도 각각 4%, 5% 이상 하락했다.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할리데이비드슨은 12.6%, 비자는 4.1% 급등했다. 순손실이 발생한 보잉은 8.7% 급락했다. 채권시장은 반등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8bp가량 하락한 4.01%대로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 역시 4bp가량 떨어진 4.4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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