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일대기 다룬 '영웅', 연말 극장가서 '아바타2' 맞대결


2009년 뮤지컬 '영웅' 초연부터 안중근 의사 역 맡은 정성화 주연

26일 영화 영웅 측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CJ ENM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영웅'이 올 겨울 극장가에서 '아바타2'와 맞대결을 벌인다.

26일 CJ ENM은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이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10월 26일) 113주년을 맞아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통해 천 만 영화 제조기로 불렸던 윤제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특히 극 중 안중근 의사 역에 배우 정성화가 열연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에서 2009년 초연부터 8번 넘게 안중근 의사 역을 소화한 배우인만큼, 스크린으로 옮겨온 뮤지컬 '영웅'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극장가에는 SF 장르에 한 획을 긋고 국내에서도 1333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2009)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될 예정이다. 이에 '영웅'과 '아바타2'가 찾아갈 연말 극장가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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