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에도 대전·충남 사립대 총장 고액 연봉… 백석대 4억2000만원


전문대도 억대 연봉… 백석문화대 4억원, 전국에서 가장 높아
안민석 의원 "재정 어려운데 고액 연봉 부적절"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더팩트DB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대전·충남지역 사립대 총장들이 평균보다 높은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은 4억2000만원을 받는 충남 천안 백석대다.

6일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143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봉 4억원 이상은 2곳, 3억원 이상 4곳, 2억원 이상 17곳, 1억원 이하는 15곳이었다.

사립대 가운데 최고 연봉은 강원 고성의 경동대가 4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충남에서는 천안 백석대가 4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을지대 3억2000만원, 대전 우송대 2억9000만원, 천안 남서울대 2억원 순이다.

전문대 총장 평균 연봉 역시 1억원대를 웃돌았다. 전국 120개 사립 전문대 총장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연봉 4억원 이상은 1곳, 3억원 이상 5곳, 2억원 이상 25곳, 1억원 이하는 11곳이다.

백석대와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백석문화대 총장이 유일하게 연봉 4억원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천안 연암대와 대전과학기술대가 각각 2억원 순이다.

최근 5년간 교육부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한 대학 중 자료를 제출한 사립대와 전문대 총장 평균 역시 1억1000만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사립대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총장이 3억~4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영 위기 대학이 대학 발전과 재정은 외면한 채 고액 급여만 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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