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풍산이 물적분할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2만6400원) 대비 2.46%(650원) 오른 2만7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2만8100원으로 문을 연 풍산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추이다. 현재 온라인 종목 토론실 등에서는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는 등의 기대감 섞인 게시글이 오르고 있다.
이날 풍산 주가의 상승세는 물적분할 철회에 기인한다. 풍산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개선 추진 및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보호정책 전개 방향 등을 고려했다"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분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지난 달 7일 전문화된 사업역량 강화 등을 이유로 방산 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와 노조의 격렬한 반발로 계획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