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에도 비트코인 '상승'…1만9000달러대 진입


전일 대비 1.54% 올라…시총 2위 이더리움도 상승세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피난처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경기 침체 우려와 더불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1% 상승한 1만91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2.16% 오른 13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11%, S&P500이 1.03%, 나스닥이 0.60% 각각 하락했다. 앞서 지난 주말(23일)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되며 미국증시는 다우가 1.62%, S&P500이 1.72%, 나스닥이 1.80% 각각 떨어졌다.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피난처로 삼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피난처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754만7000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1.58%, 코인원 기준 2754만3000원으로 전일보다 1.63%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kimth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