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그룹 본사 압수수색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버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2016년 두산건설에서 50억 상당의 후원금을 받은 대가로 두산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해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지난 2월 재수사를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이재명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내용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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