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율 책임 1위 尹' 여론조사 공유…윤리위 압박


11일 SNS에 SBS 여론조사 결과 올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 중 목을 축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이 가장 크다는 SBS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To 윤리위"(윤리위에게)라는 글과 함께 여론조사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이미지에는 같은 날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최근 급락한 여권 지지율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지 묻는 결과가 담겨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25.9%로 가장 많았으며 권성동 원내대표 등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뜻하는 '윤핵관'이 20.9%, 이준석 전 대표 16.4%, 김건희 여사 14.6%, 내각 대통령실 6.8%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 전 대표의 이날 SNS 활동은 앞서 당 윤리위원회가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행위를 징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 이준석 전 대표의 책임이 38.7%로 가장 많게 나온 결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To 윤리위라는 글과 함께 SBS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당 윤리위도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을 묻는 여론조사에 넣어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민심 이반'을 초래하면 징계한다고 했다. 환영한다. 자, 그러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보통 3등 하던데 1, 2등 하는 분들 징계하고 오시라. 그리고 다음부터는 여론조사에 보기로 ‘윤리위’도 넣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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