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종로에서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북촌 휘겸재 한옥을 비롯한 종로 일대에서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큐레이션한 종로 일대 30여 개 매장·업체를 체험해보는 참여형 축제다. 대청마루에 앉아 소나무 정원을 보며 힐링하는 한옥스테이, 한방차·전통 다과를 맛보며 즐기는 족욕 카페, 인문학 강의와 함께하는 인왕산 트래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이 제안하는 아름다움의 진정한 이야기를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쉼, 맛, 멋 등 3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먼저 집이 아닌 장소에 머물며 일상에서 누리지 못한 숙면과 휴식을 통해 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몸과 마음에 위로를 주는 맛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몸을 움직이고 감성을 일깨우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서울뷰티하우스는 북촌 휘겸재에 마련했다. 휘겸재는 시 민속문화재로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 공개된다.
축제 기간 스마트폰 앱 '부로컬리'를 이용해 제휴 매장 중 5곳 이상을 방문해 체크인하거나 사전예약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각 업체의 제품들로 구성된 서울뷰티트래블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각 매장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열풍으로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이 추구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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