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시비 끝에 지인 때려 숨지게 한 70대 붙잡아 조사중


싸우다 머리 크게 다쳐 병원 치료 6일만 숨져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이다 지인을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쯤 부산 금정구 인근 길거리에서 지인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B 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서 B 씨는 A 씨에게 맞고 땅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크게 다쳐 부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6일만인 지난달 29일 숨졌다.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 CCTV 영상을 분석,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살해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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