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전날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이준석 전 당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긴급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총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 위원장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주 위원장은 "정당의 내부 결정을 사법부가 부정하고 규정하는 것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당내 의견을 수렴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esco1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