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앞두고 하락 마감…MS 0.5%·애플 0.2%↓


다우 0.47%·S&P500 0.22%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잭슨홀 경계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47%(154.02포인트) 하락한 3만2909.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9.26포인트) 떨어진 4128.7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00%(0.27포인트) 내린 1만2381.3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0.32%), 에너지(3.62%), 산업(0.19%), 원자재(0.98%)는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0.45%), 금융(-0.38%), 헬스케어(-1.39%), 부동산(-1.46%), 기술(-0.2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1%), 유틸리티(-0.6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이날 7월 신규 주택 판매 계절 조정치가 51만1000채로 전월의 58만5000채에서 12.6%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9.6% 감소한 것으로, 2016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7만4000채였다.

시장은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이오밍 잭슨홀에서 여는 심포지엄으로 Fed의 통화 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일 연설을 통해 40년 만에 최고인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7%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20%, 0.33% 떨어졌다. 넷플릭스도 0.88% 내렸다. 줌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자 16.54% 급락했다.

반면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2.26%, 0.30% 올랐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