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4년까지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해보다 약 21억 원이 증가한 195억 원을 투입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생활환경 △아동친화기반조성 영역에 7개 정책과제 총 58개 사업을 추진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원칙에 맞춰 아동의 참여를 우선하고 있으며, 아동권리모니터단이 제안한 정책 중 일부는 이미 구정에 반영했다.
지난 5월부터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성과를 분석하고 구 특성에 맞는 아동·청소년 정책방향 재설정과 전략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동친화 조사를 마쳤고, 8월 아동과 아동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구민의견을 실시한다. 지난 4년 동안 아동친화도시 추진 영향평가를 반영해 새로운 전략을 설정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이후 전담기구 조성 및 조례 제정 등을 통해 2020년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인증기간이 종료되는 2024년 3월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