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시민과의 대화 첫날 형식 파괴 눈길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 나서 시민과 시정 철학 공유

박경귀 아산시장이 12일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배방읍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 아산=김경동 기자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박 시장은 12일 호서대학교에서 배방읍 주민을 대상으로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민선 8기 시민과의 대화는 그동안 진행돼 왔던 형식을 파괴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아닌 민선 8기의 비전을 직접 소개하는 등 양방향 소통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민선 8기 내 시행할 9가지 약속을 직접 브리핑하며 시민과 시정 가치를 공유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12일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배방읍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한 가운데 민선 8기 시정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 아산=김경동 기자

시민과의 대화가 이뤄지는 장소도 기존의 방식을 탈피했다. 그동안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는 참여에 제한은 없었지만 장소가 각 읍·면·동 행정복지 센터로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데 제약이 따랐다.

이에 박경귀 시장은 보다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기관과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 센터가 아닌 대학과 기업 등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된 호서대학교는 300석 규모의 대강당이 시민으로 가득 차는 등 흥행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농로 포장 문제부터, 청년창업자 지원 대책, 도시 개발에 따른 주차 문제, 어린이보후구역 단속 완화, 공공 빨래방 설치 건의, 아산 맑은쌀 브랜드 확대, 천안 아산 경계 지역의 초·중학교 신설 문제 등의 제안이 쏟아졌다.

박 시장은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면서도 담당 공무원의 현장 방문을 통한 후속 조치 보고를 지시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의 변화를 위한 100대 과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여기에 시민과의 소통이라는 하나의 과제를 더 추가했다"며 "이 마지막 과제가 100가지 과제 보다 더욱 중요하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시민과 소통했듯이 앞으로 변함없이 시장으로서 더 구석구석 누비고 이야기를 듣겠다"며 "저와 함께 아산시 2600여 공직자들은 시민의 건의사항을 수렴할 준비가 돼 있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신나는 아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경귀 시장은 이날 배방읍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7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12일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배방읍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 아산=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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