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 미래정원 미디어아트 설치 '취소'


미래정원을 영상물로 채운다는 비판과 순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의 재검토 요청에 '취소공고'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자가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서 인수위와 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국가정원 현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인수위 사무실 제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이하 조직위)가 콘텐츠 빈곤이라는 비판을 받은 미래정원내 미디어아트 설치공사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조직위는 2023국제정원박람회에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이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설치키로 한 미래정원 구축사업이 미디어아트(영상물)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어 미래정원의 본래 의미를 살리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팩트>는 지난 8일과 9일자로 이같은 문제점을 연속 보도했고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자 인수위도 문제가 많다고 인식하고 재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조직위가 미디어아트 사업을 일단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8일자: "미래정원 개념없이 영상물로 도배"/ 9일자: "이유있는 미래정원 콘텐츠 부실" 보도 참고>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조직위는 지난 10일 미래정원에 설치키로 한 미디어아트 구축사업 공고를 취소하는 취소공고를 안내하고 있다. /나라장터 홈페이지 갈무리

조직위는 '미래정원 미디어아트 조성사업' 입찰공고가 올라있던 나라장터 공고내용을 지난 10일자로 취소공고로 변경, 미디어아트 사업은 일단 중단키로 했다.

노관규 당선자 인수위는 내년 4월 22일 개막일까지 시간이 많지않은 만큼 미래정원의 의미를 구현할 수 있는 선진적인 방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찾아서 구축하는 방향으로 조직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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