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이번 사건을 놓고 "법질서를 훼손한 반문명적 테러이며 법무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며 "사건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피해 법률사무소 최재천 사무장과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이런 일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앞으로 더 자성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소송 진행 과정에서 개인적 원한이나 분노가 상대방 변호사와 그 직원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됐다"며 "인명 사상으로 이어진 이 사태에 매우 슬프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발인식은 12일 오전이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