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에게 네거티브 중단과 정책 선거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과 함께 네거티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7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천안시장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끝없이 추락하는 현상에 대해 사죄한다"며 "지난 20년간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이번처럼 저열하고 참혹한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7일 경찰이 박상돈을 압수수색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졌었다"며 "이런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무얼 얻고자 하는 것인지 정당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문제에 대해 오늘 오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관 후보 측은 지난 4월 취임 2주년 인사 문자와 당내 경선기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발송한 문자와 관련한 두건의 고발을 두고 ‘검찰입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된 문자 두 건의 경우 사전에 모든 사항을 선관위와 선거법 검토 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선전 선동만큼은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박상돈 후보는 "자치 단체장은 예산을 집행하고 행정을 이끌어나가면서 시민의 사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므로 자치단체장 선거는 다른 선거보다 더욱 정책선거를 지향해야 한다"며 "반드시 이뤄져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결이 아닌 저를 향한 비방과 깎아내리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이제 이틀 남았는데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해 더욱 도를 넘는 네거티브만 하는 것은 천안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지금부터라도 이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내놓고 정책 선거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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