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버스·지하철서 내려 택시 타면 1000원 할인"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택시환승제 도입"…교통정책 발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김승원 의원(왼쪽),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생활밀착 교통정책을 밝히고 있다./김동연 캠프 제공

[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시내버스 요금 인하,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등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택시, 철도 교통문제 일 잘하는 김동연이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내버스 요금 서울 수준 인하 △택시·버스 늘려 생활교통 정상화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전기저상버스 확대로 보편적 이동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현재 1500원(현금 기준)인 요금을 200원 인하, 서울 수준(현금 1300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를 완전 정상화하고, 심야버스의 운영시간 연장 및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택시를 준대중교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전액 환승할인제를 시행해 택시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버스·지하철에서 내려 택시를 탈 경우 1000원 정도의 환승 할인을 구상하고 있다.

끝으로 "가까운 곳에 직장이 있고, 질 높은 교육이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교통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도록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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