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후보들이 본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면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1호 공약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2호 공약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3호 공약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 등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을 두고 최근 국토부가 2035년 개항을 사타 결과로 내놓자 1년간 부산시장으로서 박형준 후보의 행보를 두고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며 책임을 묻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 공약을 알렸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 은행의 부산이전 동시추진,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산업은행과 함께 한국수출입 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경남지역 조선 해운업 발전과 지역 유망기업 및 부·울·경 중견기업의 수출 관련 지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이어 17일 오전 2차 공약을 발표하는 동시에 부산선대위 출범식을 열며 선거전에 열을 올린다.
앞서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복지 정책을 기조로 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
그는 같은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돌봄과 복지, 공공의료' 분야에 필요한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동부산의료원 설립, 부산사회서비스원 설립, 국공립 장기요양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기후위기 극복' 등 1호·2호 공약에 이어 3번째 공약을 내놓은 김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 돌봄과 복지 그리고 의료는 필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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