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오하근 예비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순천시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6일 민주당 전남도당과 지역 정가 소식통의 전언을 종합하면 오 예비후보는 허석 후보와의 2차 경선에서 일반시민과 권리당원 여론조합을 합산한 결과 50.17%를 얻어 허석 후보(49.83%)에 0.34%의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후보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경선에서 오 후보는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약 10% 가량 허 후보를 앞선 반면 일반 시민여론조사에서는 반대로 허석 후보가 10% 가량 앞섰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 후보의 승리는 오 후보 자신이 권리당원 확보에 꾸준한 공을 들인 점도 있지만 순천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그동안의 소문도 무시못한 요인이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편,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오하근으로 결정됐지만 자격논란을 빚으며 컷오프로 1차 경선에도 나서지 못했던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6.1지방선거 결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탈락했던 김동현, 김영득 예비후보가 이날 오후 순천 팔마비 앞에서 '비리 전력자'의 순천시장 퇴출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1차 경선과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향후 동향과 일반 시민의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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