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호응’


65개국 언어 음성 인식해 번역…군 "국적 상관없이 편리한 민원 서비스 지원"

장성군의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가 다문화가정 주민과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장성군 제공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부터 도입한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가 다문화가정 주민과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 지역 내 등록 외국인 수는 지난 2014년 이래 꾸준히 1000~1100명을 유지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역시 420~430가구로 큰 변화 없이 일정하다.

이에 장성군은 지난해 군청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도입했다. 장성에 정착해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사용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5개국의 언어를 음성 인식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27일 장성군청 민원실을 방문한 외국인 A씨는 "한국어가 서툴러 걱정이 컸는데, 통‧번역 서비스 덕분에 민원을 잘 해결했다"며 기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적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 행정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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