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이춘희 시장과의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세종시 맞춤형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구 38만 세종시의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취약계층 케어와 함께 사회서비스 확대로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지켜주는 세종형 사회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상급종합병원 규모의 공공 의료기관 추가 설립 △세종형 유·보통합 실행 △주거·여가·의료 시설 복합형 시니어 클럽(실버타운) 5천 세대 조성 △행복예산제 도입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노인·장애인·경력보유여성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소득 4만 불의 시대에 시민의 당연한 권리로서 출생에서 돌봄, 보육, 교육과 취업까지 사회가 지원하고 은퇴 후에는 연금과 의료, 주거, 여가생활까지 사회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세종 시민이 각자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일을 하며 스스로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세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시장 경쟁력, 포용력,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그간 경제부시장으로서 쌓아온 위기관리 능력으로 다가올 결선투표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일반여론 50%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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