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11번가가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대신·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크레디스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쳤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는 다음달 1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5년 내 IPO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당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 원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는 4~5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11번가가 지난해 69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10% 적자 폭이 확대돼 실적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5614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