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1일 오후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상공에서 충돌해 추락한 항공기는 공군 기본훈련기 KT-1이다.
KT-1 기본훈련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로 공격능력을 겸비한 KA-1 공중통제기와 함께 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다.
1일 항공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KT-1은 길이 10.3m, 날개 너비 10.6m, 높이 3.7m다. 2명이 탑승하며 최대이륙중량은 6120파운드다.
KT-1은 비행안전성을 높여주는 자동러더트림(ARTS)을 탑재하고, 독립된 비상유압시스템 적용했으며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제동장치도 갖췄다.
또 유지비용이 저렴한 950마력짜리 프랫앤휘트니 PT6A-62 터브프롭 엔진과 정속 프로펠러 구동장치를 적용해 일정한 비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뛰어난 스핀 회복 능력과 함께 높은 연료 소비율로 학생 조종사의 비행훈련에 최적화돼 있으며 공군의 실전 운용을 통해 탁월한 훈련과를 입증했다"고 밝히고 있다.
KT-1 계열항공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항공기 수출 시대를 개막했으며 터키와 페루, 세네갈 등 총 4개국에 수출됐다.
jacklond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