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박종명 기자] 세종시에 도심 관광과 주요 관광 명소를 운행하는 2층 버스가 도입돼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2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이춘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티투어 2층 버스 개통 행사를 가졌다.
2층 버스는 높이 4m의 지붕 개폐형 버스로 외부 디자인은 충녕어린이집 원아들의 그림을 활용했으며, 관광안내 기능과 도시 관광(시티투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1층은 관광 안내가 가능한 인포메이션존을 비롯해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지역 관광명소를 가상 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체험존과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돼 있다.
2층은 관광지와 도심 관람을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붕 개폐가 가능하며, 좌석은 모두 36석이다.
2층 버스는 주 3일은 이동형 관광안내소 기능을 수행하고, 주 2일은 도심 관광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금강보행교, 호수공원 등에서 관광안내소 운영, 학생 대상 체험 교육 등 2층버스 시범 운영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도시상징광장, 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정부청사 옥상정원, 세종예술의 전당 등 주요 관광시설을 지나게 된다.
시는 유상 운영에 앞서 현재 이용요금 책정을 위한 조례를 개정 중으로 오는 4월 22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광안내·시티투어 기능을 결합한 2층 버스를 도입했다"며 "시범 운영기간 중 이용료, 투어코스 등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시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