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에 1919년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한 진주 유림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 중인 파리장서비가 오는 5월 준공예정이다.
진주시는 1919년 5월 프랑스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낸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한 진주 유림 하겸진, 하봉수, 이수안 등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장서비가 건립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 날 수곡면 사곡리에 건립 중인 파리장서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5월 곽종석 등 137명의 전국 유림 대표가 2647자에 이르는 장문의 독립청원서를 프랑스 파리 강화회의에 보낸 유림독립운동이다.
진주 파리장서비는 회봉 하겸진이 후학 양성에 힘썼던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 200㎡의 부지에 높이 2.7m, 너비 1.5m 크기로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는 호국충절의 도시로 파리장서비가 건립되면 또 하나의 호국역사현장이 탄생하게돼 후손들에게는 참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진주 파리장서비가 건립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추진위원회에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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