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광양시, 광양시의회, 광양상공회의소 대표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를 찾아 전남 지역사회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에 전달했다.
이들 기관단체들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포스코가 지주사의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 결정을 하면서 광양 등 지역사회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지적하고 포스코의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도록 광양을 비롯한 전남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0여 년 동안 포스코와 우리 지역이 함께 성장했듯이 앞으로 포스코가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박탈감을 해소하고 지역 상생협력 요구 수용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 기관단체가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서는 ▷기존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확대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과 산하 연구소 이전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 적극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학동 대표이사는 "포항과 광양에 투자하는데 있어 균형감있게 충분히 검토하면서 투자하고 있고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검토해서 거쳐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출범식에 이어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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