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권 표심이 또 한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개표 결과 대전 5개 선거구 모두, 충남은 16개 선거구 중 14곳, 충북 14곳 중 12곳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며 14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충청권 유권자의 표심이 민심을 읽는 풍향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전에서 46만 4060표로 49.55%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충남에서는 67만 283표를 얻어 51.08%, 충북에서는 51만1921표를 획득해 50.67%의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
윤 후보는 세종에서만 1만 7858표(7.77%) 차이로 이 후보에 뒤졌다.
윤 후보는 대전 5개 선거구 중 중구에서 51,66%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충남에서는 16개 선거구 중 예산군(63.12%)를, 충북 14개 선거구에서는 단양군(59.77%)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반면 이 후보는 충청권 16개 선거구에서 충남 아산시(49.01%), 천안시 서북구(48.8%), 충북 진천군(49.38%), 청주시 청원구(48.59%), 세종시(51.91%) 등 5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한편 충북은 13대 대선 이후 연속 8번, 대전과 충남은 14대 대선부터 내리 7번 대통령 후보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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