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이 시외(관외)구간인 남원시 인월면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요금을 농어촌버스와 동일한 1000원 단일 요금으로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함양지역 농촌버스 전 노선에 대해 1000원 단일요금(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을 경유하는 함양-인월-마천, 함양-매치-인월 노선 등 구간은 시외(관외) 구간으로 분류돼 1000원 단일요금 적용에 해당되지 않았다.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들은 노선에 따라 적게는 500원, 많게는 3800원의 교통요금을 더 지불해왔다.
이에 군은 함양군 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도 시외구간 관계없이 단일요금을 적용할 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8일부터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 소지자에 한해 함양군 관내를 오가는 시외버스 구간에 1000원 단일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21일부터 신분증을 가지고 교통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읍·면사무소에 비치된다.
교통카드 발급비용은 무료다. 교통카드 충전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과 함양지리산고속터미널 내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전국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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