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세종시 유권자 비율 77.1%...전국 평균보다 8.4%p 낮아


평균 나이 37.7세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원들이 휴일인 27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번암네거리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 세종=최준호 기자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똑같은 특별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대선)에서 주민등록인구 대비 선거인 수 비율은 서울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인 반면 세종은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확정된 유권자 수는 전체 인구 5162만 9720명의 85.5%인 4419만 7692명이다. 시·도 별 비율은 △서울(87.7%) △부산(87.2%) △강원(86.6%) 순으로 높고 △세종(77.1%) △제주(83.1%) △광주(83.9%) 순으로 낮다.

세종시의 유권자 비율이 전체 시·도 중 유일하게 70%대로 낮은 것은 투표권이 없는 젊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데 원인이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민 평균 나이(전국 43.8세)는 최저인 세종(37.7세)이 최고인 전남(47.5세)보다 9.8세 적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전국 인구는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의 5171만 3111명보다 8만3391명(0.2%) 적다.

그러나 유권자 수는 19대 선거 당시의 4247만 9710명보다 171만 7982명(4.0%) 많다.

전국 인구가 줄었는데도 유권자 수가 늘어난 것은 2019년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권이 주어지는 최소 나이가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세종의 경우 같은 기간 주민등록인구가 25만 1782명에서 37만 4889명으로 12만 3107명(48.9%), 유권자 수는 18만 9421명에서 28만 8866명으로 9만 9445명(5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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