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가 북부와 동부에서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보내는 영상에서 "러시아가 오늘밤 키예프를 공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학살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토에 진입한 러시아군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며서 "우리 또한 피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저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백악관도 러시아가 키예프 함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계속 키예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키예프 함락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병력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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