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수시·긴급 지원 사업 ‘2022년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은 갑작스럽게 경제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지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3년 시작된 사제행복동행 사업은 난치병 학생의 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총 6167명의 학생이 59억1000여만원 지원을 받았다. 코로나19 위기상황 장기화된 지난해부터는 긴급한 사유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변경했다.
실제로 조손가정의 조모가 일하는 식당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한부모가정의 주보호자의 사망으로 병원비와 주거비 연체로 어려움에 놓인 학생에게 생계비를 지원했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 긴급 위기를 맞은 취약계층 학생으로 생계비(100만원), 교육비(50만원), 의료비(200) 등 1인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재원은 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자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조성되며, 기탁된 모금액을 기반으로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기부금을 일부 충당한다.
각 학교에서 제출한 대상 학생 추천서를 바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기준 적합성 심사를 진행한 뒤 지급된다.
엄기표 기획국장은 "교직원의 참여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긴급·지원이 되고, 학생별 위기 상황에 맞게 신속히 지원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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