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강세…2700선 '회복'


코스피, 1.99% 상승한 2729.68…코스닥도 4%대 '강세'

16일 코스피지수는 1.99%(53.14포인트) 상승한 2729.68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6일 국내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사자'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상승해 1.99%(53.14포인트) 오른 2729.68에 마쳤다.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9억 원, 44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홀로 2256억 원 순매수했다.

지수 상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전날 우크라이나 인근 구격 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 군 병력 일부 철수 소식과 푸틴 대통령-숄츠 독일 총리 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 결과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5위까지 모두 보합 혹은 상승했다. 삼성전자(+1.49%),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2.76%), 삼성전자우(+1.50%), 네이버(+1.88%),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4.98%), 카카오(+4.08%), 현대차(+0.83%), 삼성SDI(+1.89%)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4.55%(38.23포인트) 상승한 878.15를 가리켰다.

개인은 4026억 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2억 원, 1221억 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케어젠(-1.01%)을 제외하고 200위까지 전부 상승 혹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에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에코프로비엠(+3.50%), 펄어비스(+8.95%), 엘앤에프(+5.21%), 카카오게임즈(+4.37%), 위메이드(+12.06%), 에이치엘비(+8.25%), 셀트리온제약(+5.75%), 천보(+5.87%), 리노공업(+2.18%)이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전문소매, 창업투자, 생물공학, 방송과 엔터테인먼트가 6~8%가량 상승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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