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차기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지도자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는 지금 지구촌 전체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거대한 물결 한가운데'에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기술 혁명,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꼭 해결해야 하는 탄소중립 실현, 미중 패권 전쟁과 같은 지역 리스크가 있고 팬데믹 리스크 등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난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의 선택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지혜와 지성을 발휘해 국가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만들어 내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을 국가발전의 방향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주요 대선 후보를 만날 때마다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만큼 시기적으로 기업 경영 환경이 엄중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회장은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참석 아래 진행된 '윤석열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도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난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전환적 공정 성장을 통한 경제 도약'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관심 갖는 현안들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 비전과 해법들이 기업에 잘 전달되고, 경제계의 기대가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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