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2026년까지 도시가스 공급률 78.6% 달성"


"가스배관 미설치 지역 과감한 투자 필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4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에너지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 공급율 78.6%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7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에너지는 인간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필수 공공재"라며 "지방정부는 편리한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에너지 인프라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농 지역의 공급률 편차를 줄이고 서민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가스배관 미설치 지역에 대한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광역시가 96%, 도 단위는 75.4%지만 충남도는 71.7%로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시군별로는 천안, 아산이 각각 97%, 89%로 높지만 청양, 부여가 각각 9%, 23%로 매우 낮은 공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도는 2650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수급 5개년 계획('22~'26)’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배관을 510㎞ 연장하고 14만3881세대에게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할 경우 2026년에 총 배관 연장은 3209㎞에 달하고, 총 86만3151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준도심‧농어촌마을 등 경제성 미달지역 87개소에 384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양 지사는 "도시가스 공급률은 도정의 주요한 지표"라며 "관계 부서에서는 도시가스 수급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도민 일상의 편익 증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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