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0년 동안 5배 뛰었다…전국 334%↑


지난해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34.5%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최근 20년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419.42%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20년 사이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20년간 전국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334.19%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419.42% 신장했다. 대전이 325.96%로 2위를 경기가 302.7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94.11%), 경북(123.32%), 강원(123.86%)이다.

최근 15년간(2007~2021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191.2%)이다. 10년 기준 서울(129.32%)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뛰었고, 5년 기준으로는 세종(111.77%) 집값이 제일 올랐다.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34.52%)이다. 2위는 경기(23.96%), 충북(20.98%)이다.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47%), 세종(2.34%)이다.

부동산R114는 이를 토대로 단기 오름폭은 인천, 세종시가 높았지만 15년 이상의 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서울과 부산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승률 상위와 마찬가지로 언제 시점부터 가격 변동을 누적하는지에 따라 저평가의 판단도 달라진다"며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5년 이상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 여부를 고민해 보고 진입 시점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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