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수사전담반 67명 증원 및 보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올해 실시되는 양대 선거인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 경남경찰청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경남경찰청은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고, 그로부터 3개월 후 지방선거도 실시되는 만큼, 선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운영을 통해 24시간 증응태세를 갖추고,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명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9일부터 편성․운영 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기존 197명에서 264명으로 67명을 증원 보강했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등을 적극 활용, 사이버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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