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의 부친(69)이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쯤 이씨의 부친이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씨 부친이 가족들에게 남긴 글에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실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가족에게 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주거지 주변에 대해 CCTV와 차량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씨의 부친과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과정에서 이씨 부친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이씨가 횡령 자금으로 지난해 12월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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