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IB 도입 등 혁신적 학교 운영 평가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 출마가 예상되는 충남삼성고 박하식 교장이 이달 말 퇴임 후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삼성고등학교에 따르면 박하식 교장이 오는 31일 퇴임식을 갖고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박 교장은 2013년 삼성으로부터 개교추진단장으로 초빙 받아 충남삼성고 개교를 준비한 뒤 2014년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체덕지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학생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펼치며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사고 최초로 국제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를 도입해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충남에 접목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고등학교 학점제는 개교 당시인 2014년부터 선도적으로 실시해왔다.
박하식 교장은 1981년 강북의 영락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현대고, 민족사관고 등에서 41년간 교직 생활을 이어왔으며 퇴임과 함께 저서 ‘K 세계인으로 키워라'를 출간할 예정이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과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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