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잇따라 사망...누적 34명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A씨가 지난 15일 숨졌다. A씨는 백신 미접종자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60대 B씨도 지난 14일 사망했다. B씨 역시 백신 미접종자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앞서 천안에서는 15일에만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9명은 지역의 한 종합 병원관련 확진자들로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10일 환자와 의료진이 확진된 후 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2곳은 환자 100여 명 가량이 입원해 있으며 대부분 호흡기 질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과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2곳의 병동을 오는 22일까지 코호트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10대 등 미접종자들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추가 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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