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시에 이어 아산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돼 정밀검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이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6만5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수본 조사 결과 소독 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 뒷문을 사용하고, 농장 출입 시 사람과 차에 대한 소독을 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 있는 산란계 농장 1곳에서는 1만1000수의 닭을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로부터 농장을 지키기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가금류의 폐사 증가, 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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