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음 울리고, 119 자동 신고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홀로 사는 80대 할머니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유케어 시스템' 덕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17분께 태안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유케어 시스템의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울려 할머니는 잠에서 깨어나 신고할 겨를도 없이 집밖으로 대피했다.
이 때 화재경보기와 연동된 유케어 시스템이 자동으로 119상황실로 신고해 소방대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
불은 주택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할머니는 큰 부상은 없었다.
유케어 시스템은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가스 누출, 화재 상황을 감지하면 119로 자동 신고한다.
이명룡 소방본부 상황팀장은 "유케어 시스템이나 시·군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종종 화재나 사고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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