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여대 1학년 은영로 役으로 첫 주연 도전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가 캐릭터 소개와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전하며 첫 주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에서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은영로 역을 맡았다. 그는 "영로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지수는 영로에 관해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인물이지만 그가 가진 사람을 끄는 힘이 제게 전해졌다. 서툴지만 서서히 성장해 나가는 부분이 멋졌다"며 "사람들 사이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부분이 나와 닮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영로는 호수여대 기숙사 207호의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로, 룸메이트와 함께 나간 '방팅'에서 만난 수호(정해인 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에 지수는 "영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영로에게 수호는 어떤 존재일까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설강화' 촬영 후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의 폭이 더 넓어진 기분이었다. 영로가 성장하면서 저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수는 "정해인 선배님이 첫 상대 배우인 게 큰 행운"이라며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모니터링을 같이해주시고, 고민이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든든했다"며 "모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주시는 게 선배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남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꼭 본방사수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는 "조현탁 감독님과 수많은 스태프들이 완성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꼽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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