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토킹 살인' 피의자는 35세 김병찬…신상공개 결정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데이트 폭력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35)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신상공개심의위 "미리 흉기 준비해 범행"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경찰청은 24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19일 스토킹하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1986년생 만 35세 김병찬이다.

서울경찰청은 "개정된 신상공개지침을 적용해 외부위원 중 위원장을 선임하고, 출석위원 2/3 이상 찬성으로 의결했다"라며 "대상자에게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 기회 부여 등 절차를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심의위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점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 △신상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A씨를 스토킹해오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저동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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