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공연도 기지캐 켜…나혼아 콘서트 12월 개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던 부산 지역 축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속속 재개되고 있다.
'제8회 해운대 빛축제'가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해운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 원도심의 대표 축제인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도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와 '일광 낭만가요제'도 이달 기장군에서 준비 중이다.
'희망의 빛의 거리'가 다음달~2월 동래구 명륜일번가 일대에 조성된다.
다만, 12월 말쯤으로 계획 중인 광안리 불꽃축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축제 개최 여부는 오는 25일쯤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 또는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앞으로 행사 진행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축제뿐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숨 죽이고 있던 대중 공연도 기지개를 켠다. 가수 나훈아의 부산콘서트가 내달 10∼12일 열린다. 티켓은 15분만에 매진됐다.
한편, 2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827명으로 월요일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9월 27일, 2381명으로 이 때보다 확진자가 400명 넘게 많으며,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해도 800명 넘게 확진자가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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