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숙박대전' 재개…할인쿠폰 받으려면?

정부가 숙박할인 쿠폰 사업을 이날(9일)부터 재개한다. /더팩트 DB

47개 온라인여행사 통해 선착순 발급…12월 23일까지 투숙 가능

[더팩트|한예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중단했던 숙박할인 쿠폰 사업을 재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52만 여명 대상으로 시행된 바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지됐다.

약 1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숙박대전은 2만 원과 3만 원 2종의 쿠폰을 발행한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8000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다.

쿠폰 발급은 사업에 참여하는 총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1인당 1회에 한해 누구나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기간은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를 위해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11월 9일부터 12월 23일까지로 한정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유효기간(매일 오전 10시~익일 오전 7시) 안에 숙박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미사용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할인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숙박할인권과 연계해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도 열어 친환경 여행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취약여행계층인 장애인 고객을 위한 콜센터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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