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해외 방산시장 진출 전략과 정부 지원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인 '2021 K-방산 세계화 전략'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세계 방산시장을 특성과 규모에 따라 방산 최선진형, 기술협력형, 기술지원형, 산업·금융지원형, 시장개척형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각 유형별로 대표국가를 선정한 후 이를 기본 시장모형으로 삼아 각 모형별로 방위산업 환경과 중장기 시장소요 전망을 분석해 모두 15개의 수출전략과 6개의 정책지원 및 7개의 제도개선 요소를 제시했다.
국기연은 'K-방산 세계화 전략'을 통해 국내 방산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범부처 협력사업 식별과 공동대응 체계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다수 국가들이 방산물자 수입 시 자국 산업발전과 연계해 절충교역 조건을 요구하는데 단일 기업 및 특정 정부 부처의 단독 대응으로는 이러한 절충교역 조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국기연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방산기업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수출 잠재·유망 국가에 대한 수출전략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 방산수출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과 관련 부처·인력 개편을 위한 노력도 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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