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개인 SNS에 악성 게시물 공개하며 피해 호소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선미 측이 악플 댓글을 작성한 이들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2019년 8월에 게시한 공지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 등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고,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최근 모욕을 동반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자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팬들의 제보도 함께 접수해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선미는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을 향한 도가 지나친 악성 게시물을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선미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과 욕설 등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그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며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제가 꼴도 보기 싫으시고 죽이고 싶으셨을까. 지금까지 모니터하면서 좀 더 많은 분이 공감하실 수 있게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친구들을 위해 제가 뭘 해줄 수 있는지도 정말 모든 순간에 진심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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