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피의자 1명이 추가 구속됐다.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김모 씨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세창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기일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피의자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나머지 1명인 이모 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지난달에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

이들은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씨는 당시 시세 조정 과정에 '전주'로 참여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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