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노동에 최저임금” 서울대 식당·카페 파업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 노동자들이 6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개선안 없으면 재파업 예고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대학교의 식당과 카페 노동자들이 6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에 따르면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생협 노조는 기형적인 임금체계의 개편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리원 1호봉으로 입사해 114년을 근무해야 영양사 35호봉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협 노동자는 서울대 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정액급식비가 없다"며 "고강도 업무를 하면서도 휴가비 등 없이 최저임금을 살짝 웃도는 1만6060원만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호현 민주노총 서울대지부 지부장은 "생협 사무처에서 해결 의지가 담긴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재파업 등 수위를 높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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